[편집자주] K뷰티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반영된 독자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전세계 화장품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이미 미국과 일본에선 화장품 강국인 프랑스를 제치고 수출 물량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유럽과 중동, 남미 등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뷰티의 역사를 다시 쓰며 브랜드 파워를 키워가고 있는 최고 경영진을 만나 기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지난 8일 오후 일본 도쿄 소재 그랜드 프린스호텔 신타카나와에서 열린 '큐텐재팬 릴게임황금성 메가 뷰티 어워즈 2025'을 방문한 김대영 비나우 대표가 기자들과 만나 내년도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사진=이베이재팬



"카테고리 불문하고 어떤 브랜드건 성공시킬 자신 있습니다. 내년에는 일본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룰 겁니다."

상 바다신2다운로드 장을 앞두고 있는 K뷰티 기업 비나우의 김대영 대표(사진)는 지난 8일 오후 일본 도쿄 소재 그랜드 프린스호텔 신타카나와에서 열린 '큐텐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 2025'에 참석한 자리에서 "지난 1년 반 일본 법인 대표로 지내면서 뿌려놓은 씨앗이 내년부터 빛을 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18년에 설립된 비나우는 스킨케어 브랜드인 사이다릴게임 '넘버즈인'을 비롯해 색조 브랜드인 '퓌' 등 해외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를 내놓으며 주목받고 있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인지도를 쌓으며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엔 코스닥 시장 입성을 준비 중이다.
특히 색조 브랜드인 '퓌'는 큐텐재팬에서 일본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확대하며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김 대표는 사이다쿨 "회사의 첫 해외법인을 설립한 일본에서의 매출이 올해 기준 40% 가량 된다"며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꾸준히 투자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꼼꼼하게 제품의 성분부터 디자인을 고려하는 일본 소비자들을 상대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김 대표는 "일본 고객들에게는 시각적 릴게임온라인 으로 특히 아기자기 하고 예쁜 감성을 소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퓌만의 아기자기한 감성을 살려 고객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끔 한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퓌는 일본 현지에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인 몇 안되는 K뷰티 기업 가운데 한 곳이다. 올 연말까지 6개인 직영 매장의 수를 내년에는 15개까지 늘리는게 목표다.
김 대표는 "모두가 비용 등을 고려해 현지 직영 매장을 줄일때 퓌는 일본 고객을 위한 아지트격인 매장을 꾸준히 늘려왔다"며 "단기 매출보다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며 고객 경험을 넓히는 것이 중장기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타 국가로의 진출도 준비 중"이라며 "현지화 및 O2O 전략(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잘 해낸다면 어떤 브랜드보다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일본)=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