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티는 열분해 기술을 이용해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존의 화학적 공정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정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철원 대표(사진)가 2023년 9월 창업했다.



전북 새만금에 둥지를 튼 디알티는 전기차와 ESS(에너지저장장치)에서 나오는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재활용하는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정 대표는 “폐배터리는 폭발 위험이 높고, 현재 국내 재활용 공정의 안전기준이 미비하다”며 “안전과 친환경을 동시에 확보한 표준 프로세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최대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인 성일하이텍의 초기 멤버로, 10여 년간 현장을 경험 골드몽릴게임릴게임 한 전문가다. 그는 “전기차 산업 성장의 이면에는 사용 후 배터리 처리라는 시한폭탄이 있다”며 “단순히 버려지는 폐기물이 아니라, 자원으로 순환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알티의 핵심 기술은 ‘연속식 열분해 공정’이다. 열분해 과정에서 외부 산소가 유입되지 않도록 밀폐형 챔버와 정량 투입 장치를 일체형으로 설계했다. 이 기 게임몰 술은 방전·유기물 제거·가스 농축 회수 과정을 자동화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폭발 위험을 대폭 줄인다.
기존 폐배터리 재활용은 대부분 화학적 습식 공정이나 기계적 분쇄 방식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화학적 용매 사용으로 인한 2차 오염과 낮은 금속 회수율이 문제로 지적됐다. 아울러 기존 재활용 설비는 500℃ 이상 고열을 유지하는 배 메이저릴게임사이트 치(batch) 방식으로 폭발사고가 잦았다.
정 대표는 “기존 방식은 공정 간 연결이 단절돼 생산성 향상이 어렵다”며 “우리는 연속식 열분해 구조를 적용해 공정 효율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현재 디알티는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성일하이텍 등 국내 주요 기업과 협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인터코, 일 골드몽게임 본 닛폰리사이클링 등과 기술 시연을 추진하고 있다.
디알티는 창업 후 약 2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주요 투자사는 제피러스랩, 리딩레인보우신기술투자조합 등이다.



새만금 2차전지 특화단지 내 4000평 부지(건물 2500평)에 공장을 설립했으며, 현재 연속식 릴게임사이트 열분해 설비 양산을 앞두고 있다. 정 대표는 “양산 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최대 연 4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디알티는 열분해 기술을 중심으로 금속 회수, 분리, 정제까지 연계하는 통합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고온·무산소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정 자동화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리사이클링 표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대표는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표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환경부는 폐배터리를 ‘지정폐기물’로 분류하지만, 이에 맞는 재활용 기준이 없다”며 “불합리한 규제 탓에 인허가 체계가 모호하고, 기업들이 불안정한 기준 속에서 운영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은 이미 폐배터리 품질 기준을 명문화하고 자원화를 추진 중”이라며 “우리도 국가 차원의 표준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디알티는 폐배터리 외에도 폐플라스틱과 바이오매스에서 오일을 회수하는 열분해 기술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며, 정부 연구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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